삼국사기에 의하면 낭산 동쪽에 신문왕을 장사지냈다고 되어 있어, 낭산 동쪽 황복사지 터 무너진 왕릉을 신문왕릉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. 아래의 일제시대 항공사진을 보면 낭산 동편에 황복사지 3층석탑이 있고 그 옆에 둥그런 모양의 큰 무덤을 볼 수 있다. 현재는 발굴이 완료가 되었지만, 왕릉의 발굴지와 항공사진 상의 왕릉 사이의 위치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. 일제 시대 때는 존재했었던 왕릉이 그 이후에 홍수나 도굴 등으로 왕릉(신문왕릉)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. 이번 발굴에서도 위치 상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, 홍수 이후에 도굴이 행해져 왕릉으로 볼 수 있는 증거도 모두 없어졌을 것이라고 생각된다. 사진상으로 봤을 때, 과연 왕릉급 무덤일지 의심이 갈 수 있는데, 지금 사진에서는..